[오!쎈 현장분석] '7안타 6타점 합작' 타선 폭발 이끈 롯데의 중심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31 21: 45

3번 타자부터 6번 타자까지, 타선의 중심을 받치는 선수들이 살아나자 롯데의 타선도 화력을 보여줬다.
롯데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9-1로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전날(31일) 8점을 뽑아내며 8-4 승리를 거둔데 이어서 2경기 연속 타선이 힘을 냈다. 이날 역시 9점을 뽑아내면서 초반 주도권을 잡게 했다. 특히 3번 손아섭-4번 황재균-5번 오승택-6번 김상호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이 든든하게 버팀목 역할을 해내며 2경기 연속 8점 이상을 뽑아내는 화력을 뽐냈다.

롯데는 1회 LG 선발이자 신인 유재유의 제구난을 틈타 침착하게 점수를 냈다. 1사후 정훈과 황재균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4번 황재균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았다. 일단 중심 타선에서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후 이우민의 2타점 적시타까지 나오면서 롯데는 3-0의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2회말 김준태의 안타와 정훈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3번 손아섭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려 6-0으로 달아났다.
4회는 중심 기회를 만들고 해결까지 하면서 승기를 잡는데 기여했다. 4회말 1사후 정훈의 볼넷과 손아섭의 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5번 오승택과 6번 김상호가 만루에서 연속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8-0을 만들었다. LG의 전의를 상실케 했다. 이후 롯데는 이우민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내며 9-0의 리드를 잡았다. 사실상 승기는 4회에 갈린 셈이었다.
롯데의 중심 타선은 이날 7안타 6타점을 합작했다. 3번 손아섭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 4번 황재균이 3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 5번 오승택 3타수 3안타 1타점, 6번 김상호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중심 타선이 터지면서 롯데는 여유로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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