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3승+손아섭 3타점' 롯데, LG 꺾고 2연승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31 21: 45

롯데 자이언츠가 2경기 연속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LG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 경기에서 9-1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53승64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56승61패1무를 기록하게 됐다.

롯데의 화력이 1회부터 불타올랐다. LG의 선발 투수 신인 유재유의 제구난을 놓치지 않았다. 롯데는 1회말 1사후 정훈과 손아섭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황재균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오승택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다. 1사 만루에서 김상호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이우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0을 만들었다.
2회에도 롯데는 선두타자 김준태의 안타와 김대륙의 희생번트, 정훈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에서 손아섭의 3점 홈런으로 6-0으로 달아났다.
3회를 쉬어간 롯데는 4회말 집중타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4회말 1사후 정훈의 볼넷과 손아섭의 우전안타,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오승택과 김상호의 연속 적시타, 이우민의 2루수 땅볼로 3점을 더 추가하면서 9-0이 됐다. 
LG는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지환이 중월 솔로포를 때려내면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LG의 반격은 없었고 점수는 좁혀지지 않은 채 마무리 됐다.
롯데는 선발로 나선 노경은이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3승(9패)에 성공했다. 아울러 타선은 10안타 9점을 뽑아냈다.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손아섭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5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승택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황재균(3타수 1안타 1타점), 김상호(5타수 1안타 1타점), 이우민(3타수 1안타 3타점)도 타선에 힘을 보탰다.
반면, LG는 깜짝 선발로 나선 유재유가 ⅓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지면서 경기가 꼬였다. 타선은 8안타를 때려냈지만 모두 산발에 그치며 침묵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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