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00타점' 나성범, "다른 선수들과 함께 만든 기록"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31 21: 32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4타점으로 팀 2연승을 견인했다.
NC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와 에릭 해커의 호투를 묶어 11-0 완승을 거뒀다. 2연승과 함께 시즌 66승(44패 2무)째를 기록했다. 나성범은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나성범은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지만 팀이 3-0으로 앞선 2회초 2사 2,3루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쐐기를 박았다. 6-0이 된 5회초 무사 2,3루에선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1타점을 추가했다. 10-0으로 리드한 7회초 2사 1,3루에선 2루수 앞 땅볼을 친 후 전력 질주로 세이프. 멀티히트와 함께 4타점 째를 기록했다.

아울러 나성범은 이날 두 번째 타석 적시타로 시즌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 이로써 KBO리그 역대 7번째로 3년 연속 100타점을 달성했다. 또한 역대 22번째로 100득점-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2년 연속 100득점-100타점의 기록이기도 하다.
나성범은 경기가 끝난 후 기록에 대해 "기록은 생각하지 않았다. 열심히 하다보니 달성된 것 같다. 기회를 달성하기 까지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가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선수들이 앞에서 많이 나가주고 도와줘서 이룬 기록이다. 나만의 기록이기 보단 다른 선수들과 함께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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