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시즌 11승을 수확했다.
해커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NC는 kt에 11-0 완승을 거뒀고 해커는 시즌 11승(2패)째를 따냈다. 또한 최근 4연속 선발승을 기록했다.
해커는 이날 거의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했다. 타자들도 경기 초반부터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해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해커는 1회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2회 2사 후에 유민상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를 막았다. 3회부터 5회까지는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도 1안타 만을 허용했을 뿐 무실점으로 임무를 마쳤다.
해커는 이날 6이닝 동안 88개의 적은 투구수를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7km의 패스트볼(10개)에 투심 패스트볼(38개), 컷 패스트볼(20개)을 던졌다. 또한 슬라이더(13개), 커브(4개),체인지업(3개)까지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해커는 경기 후 "나의 목표는 항상 팀이 이기는 것이다. 오늘도 팀 승리를 위해 경기에 나섰다. 팀이 승리했고 하나의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 기분좋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