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승부처] 박민우-김성욱, 초전박살 이끈 테이블세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31 21: 17

NC 다이노스 테이블세터가 kt 위즈 완승을 이끌었다.
NC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18안타를 폭발시키며 11-0 완승을 거뒀다. NC는 2연전 싹쓸이로 시즌 66승(44패 2무)째를 수확했다. 이와 함께 수원에서 8연승을 달렸다. 특히 테이블세터 박민우(3안타 1타점 3득점)-김성욱(3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은 6안타를 합작했다.
전날 승리한 NC는 이날 경기에서도 빠르게 득점을 쌓았다. 특히 테이블세터는 초반부터 안타를 쓸어 담으며 타선 폭발의 도화선이 됐다. 전날 박민우가 5타수 무안타, 김성욱이 4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침묵했으나 하루 만에 화끈하게 살아났다. 1회에는 박민우가 중견수 오른쪽 안타를 쳤고 빠른 발을 이용해 2루까지 안착했다. 이어 김성욱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가볍게 선취 득점했다.

2회에는 이호준의 2루타, 이종욱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선 박민우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달아는 점수를 만들었다. 이어 김성욱이 좌익수 오른쪽 2루타를 쳐 2,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 후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로 박민우, 김성욱이 모두 홈을 밟았다. NC는 단숨에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NC 타자들의 맹타는 계속됐다. 테이블세터도 끊임없이 안타를 생산했다. 4회초에는 김태군이 이상화를 상대로 우월 2루타를 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타석에 선 박민우가 중전안타를 쳐 1,3루 기회로 연결시켰다. 그 후 김성욱은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를 쳐 달아났다. NC는 이후에도 3점을 더 추가했다.
NC는 5회가 끝나기도 전에 9-0으로 리드했다. kt는 선발 정성곤과 롱릴리프 이상화가 무너졌다. 타자들도 해커를 공략하지 못하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결국 NC는 11-0 대승을 거뒀다. 특히 1번 박민우와 2번 김성욱의 연속 안타가 타선 폭발의 발판을 놓았다. 전날 부진을 씻는 화끈한 타격이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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