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한 NC 다이노스가 kt 위즈를 완벽히 제압했다.
NC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장단 18안타를 폭발시키며 11-0 완승을 거뒀다. NC는 2연승과 함께 시즌 66승(44패 2무)째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9월 6일부터 수원 8연승을 달렸다. kt는 2연패로 시즌 70패(44승 2무)째를 당했다.
NC가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1회 선두타자 박민우가 중견수 오른쪽 2루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성욱이 좌전 적시타를 쳐 선취 득점했다. 2회에는 이호준의 2루타, 이종욱의 중전 적시타로 가볍게 추가 득점했다.
이후 2사 2루에서 박민우가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리드했다. 계속된 2사 1루에선 김성욱이 좌익수 오른쪽 2루타를 쳐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나성범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달아났다.
NC 타선의 방망이는 쉽게 식지 않았다. 4회 김태군의 2루타, 박민우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성욱이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쳐 6득점 째를 올랐다. 그 후 나성범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2사 2루에서 박석민이 좌중간 투런포(27호)를 날리며 9-0을 만들었다.
NC는 7회에도 3연속 안타르 기회를 잡았다. 무사 만루에서 모창민이 유격수 땅볼로 1점을 추가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계속된 2사 1,3루에선 나성범이 2루수 앞 내야안타를 쳐 11-0으로 리드했다. NC는 해커(6이닝 무실점) 이후에도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대승을 완성했다.
NC 선발 투수 해커는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11승(2패)째를 수확했다. 또한 지난 13일 마산 kt전부터 4연승을 달렸다. kt 선발 정성곤은 1⅔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6패째를 당했다.
NC 타선에선 박민우가 3안타 1타점 3득점, 김성욱이 3안타 2타점 1득점, 나성범이 2안타 4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나성범은 역대 7번째로 3년 연속 100타점을 기록했다. 아울러 역대 22번째 100득점-100타점도 동시에 기록했다. 박석민도 쐐기 투런포(시즌 27호)로 힘을 보탰다. 또한 NC는 올 시즌 전체 49번째이자 팀 5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반면 kt 타선은 단 4안타로 묶였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