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했던 선발 데뷔전' 유재유, ⅓이닝 3실점 강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31 19: 03

LG 트윈스의 신인 유재유(19)가 혹독한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유재유는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를 채우지 못하고 ⅓이닝 1피안타 3볼넷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해 6경기 등판해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하던 유재유는 양상문 감독의 신임을 받고 선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흔들리는 제구를 잡지 못하고 1회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 채 내려와야만 했다.

유재유는 1회말 선두타자 김문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정훈과 손아섭에 연속 볼넷을 내줘 1사 1,2루에 몰렸고 황재균에 좌전 적시타를 허용, 첫 실점을 했다.
이후 오승택의 타석 때 주자들을 신경쓰지 못한 채 이중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3루에 몰렸고, 다시  오승택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LG 벤치는 움직였다. 유재유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승현을 올렸다. 일단 이승현은 첫 타자 김상호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우민에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유재유의 실점을 늘렸다. 
계속된 2사 1,3루에서는 2루를 노리던 이우민을 잡아내며 간신히 1회를 마무리 지었다. 유재유의 실점은 3점이 됐다. 
LG는 1회말이 마무리된 현재 0-3으로 뒤져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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