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익숙한 곳으로 돌아왔다".
중국 국가대표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오는 9월 1일 열릴 한국과 중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는 가오 홍보 감독과 주장 펑 샤오팀이 참석했다.
펑 샤오팅은 "선수들 모두 준비를 다 마쳤다. 내일 꼭 좋은 모습을 경기서 보이겠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펑 샤오팅은 K리그에서 오래시간 뛰며 한국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물론 성공적인 선수생활을 보낸 것은 아니다. 2009년 대구에서 20경기에 나섰고 2010년 전북에서 12경기에 출전했던 펑 샤오팅은 성실하지 않는 생활로 높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펑 샤오팅은 "중국 대표 경력이 꽤 오래됐다. 따라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임할 생각이다. 꿈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에서 뛰던 시절에 대해 묻자 그는 "익숙한 곳으로 다시 돌아왔다. 한국에서 선수생활을 했을 때 여러차례 방문한 곳이 이번 경기장이다. 그래서 굉장히 반갑다"고 말했다.
펑 샤오팅은 "처음으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다른 팀도 만만한 팀들이 아니다. 따라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경기장에서는 더 좋은 모습보이겠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