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9월 2일 박태하의 옌볜과 친선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8.31 16: 01

대전시티즌이 제1회 2016 옌볜국제축구대회에 초청 받아 오는 9월 2일 저녁 7시 중국 연길경기장서 옌볜 부덕FC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 대전과 옌볜의 ‘동상이몽’
대전과 옌볜 두 팀의 대결은 각 팀의 상황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며 성사됐다.

8월 기록적인 무더위 속에서 5승 1패의 호성적과 홈 10경기 연속 무패의 기록을 이어가며 승격을 위해 선두권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챌린지 32라운드 휴식 경기를 맞이한 대전은 체력 안배와 동시에 상승세인 경기 감각 유지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또한, 박태하 감독의 이끄는 옌볜은 8승 5무 9패(승점 29) 8위를 기록하며 남은 9경기에서 승점 3 이상을 확보하면 슈퍼리그 잔류가 확정 된 상황으로 월드컵 예선전이 열리는 기간 동안의 휴식기에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가 필요했다. 
대전과 옌볜, 양팀의 상황은 다르지만 같은 목적을 갖게 되면서 친선경기가 성사되었다.   
▲ 2가지 의미의 ‘2차전’
대전시티즌과 옌볜의 ‘2차전’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다.
대전과 옌볜은 지난 2015년 제 9회 It’s Daejeon 국제축구대회를 통해 첫 인연을 맺었다. 당시 대전은 2-3으로 아쉽게 패하고, 분루를 삼키며 복수의 ‘2차전’이 성사 되기만을 기다려왔다.
또 다른 의미의 ‘2차전’은 한국과 중국의 자존심 매치로 이어진다. 9월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대 중국전, 자존심 매치 1차전이 펼쳐 진다. 그리고 하루 뒤 중국 연길에서 대전 대 옌볜의 자존심 매치 2차전의 펼쳐진다. 중국 현지 소식에 의하면 옌볜 일대는 한국 대 중국, 한국의 대전 대 중국의 옌볜 경기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고 한다.  
옌볜과 2차전을 앞둔 최문식 대전 감독은 "A매치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며, 대전도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대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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