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무도’, 연기 쑥스럽다던 GD 변신에 대한 기대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8.31 14: 54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데뷔 10년 만에 연기에 도전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액션 블록버스터 특집인 ‘무한상사’를 통해 정극 데뷔에 나서는 것. 촬영 당시 유독 쑥스러워하던 지드래곤이 배우들과의 어떤 호흡을 보여줬을지가 다가오는 ‘무한상사’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드래곤은 다음 달 3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의 액션 블록버스터 특집인 ‘무한상사 2016’에서 무한상사 상속자인 권지용 전무를 맡는다. 2012년 ‘무한상사’ 추석 특집에 출연해 상황극을 펼쳤던 지드래곤은 이번에는 정식으로 진지한 분위기 속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2012년에는 권사원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상속자였다는 반전으로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이번 ‘무한상사 2016’에서는 스릴러 장르의 특성상 지드래곤이 맡은 권전무 역시 중대한 장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드래곤은 ‘무한도전’이 ‘무한상사 2016’ 본 방송을 공개하기 전 방송한 촬영 과정에서 유독 쑥스러워하는 모습이었다. ‘무한도전’이 좋아서 출연을 결정했는데 알고 보니 진지한 정극이어서 놀랐고, 이름값 높은 배우들이 특별 출연한다는 사실에 부담감을 가졌다는 것. 그도 그럴 것이 ‘무한도전’은 김혜수와 이제훈, ‘곡성’ 쿠니무라 준, 김희원 등 한 영화에서 보기 힘든 배우들을 한데 모았다. ‘시그널’ 김은희 작가가 집필을 맡고 ‘라이터를 켜라’ 장항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드래곤은 데뷔 후 영화와 드라마 등 다수의 작품에서 출연 제의를 받았지만 음악에 집중하겠다는 평소 신념대로 거절해왔다. 이 같은 이야기는 ‘무한도전’에서도 털어놓기도. 그는 자신이 연기하는 모습을 보는 게 부끄럽다며 겸손해하며 연기를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촬영 내내 긴장하고 부담감을 가진 채 작품에 임했고, 그 결과물이 곧 안방극장을 통해 공개된다.
늘 ‘무한도전’에 출연해서 재치 있으면서도 멤버들과의 친근한 호흡을 보여줬던 지드래곤. 이번 ‘무한상사 2016’에서 얼떨결에 연기 도전을 하게 된 그가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아티스트의 모습과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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