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톡톡] 젝키, YG 손잡길 참 잘했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8.31 13: 33

양현석 대표의 전폭적인 지원이다. YG와 손잡고 컴백하는 그룹 젝스키스가 양현석 대표의 전폭 지원 아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16년 만에 단독콘서트부터 신곡 발표까지 기대되는 행보다.
젝스키스는 지난 4월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해서 재결합 시동을 걸면서 올해 가요계에서 다연 뜨거운 뉴스로 떠올랐다. 아쉽게 멤버 고지용이 합류하지 않았지만 다섯 명이 다시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1세대 아이돌의 의미 있는 재결합이었고, YG엔터테인먼트라는 굴지의 가요기획사와 손잡고 컴백을 준비하면서 젝스키스를 향한 기대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었다.
물론 아직 뚜껑을 연 것은 아니지만 젝스키스와 YG의 만남이 상당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양현석 대표는 직접 젝스키스의 신곡 발표에도 꼼꼼하게 신경 쓸 정도로 젝스키스의 재결합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 젝스키스의 신곡 작업과 콘서트 준비에도 상당한 공을 쏟고 있다.

양현석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의 컴백이나 신인 발굴에 있어 깐깐하기로 유명하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위해 모든 진행 과정에서 상당히 공을 들이고, 좋은 콘텐츠를 위한 새로운 시도와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젝스키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콘서트를 위해 20여 곡의 녹음을 처음부터 다시하면서 '완성도'에 신경을 쓰는 것. 남다른 배려와 정성이다.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발표하게 될 신곡 작업에도 YG의 남다른 지원이 쏟아졌다. 최근 블랙핑크의 데뷔곡 '휘파람'으로 한 달 가까이 차트를 점령하며 주목받은 작곡팀 퓨처바운스가 참여한 것. 여기에 타블로가 프로듀싱을 맡으면서 완성도에 신경 썼고, 탁월한 실력의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한 만큼 높은 완성도의 곡이 탄생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양현석 대표가 직접 퓨처바운스에게 젝스키스 신곡 작업 진행을 제안했을 정도로 이들의 활동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것. 아티스트 고유의 색깔을 헤치지 않고 믿고 지원하는 YG의 시스템이 젝스키스와 어떤 시너지를 이뤄냈을지 궁금하다.
젝스키스는 데뷔한지 20년이 됐지만 YG와의 계약이 처음이다. 과거 멤버들은 전 회사 DSP와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채 활동했던 것. 데뷔 20년 만에 YG와 '첫' 전속계약을 체결한 젝스키스인데, 이후 콘서트와 신곡 준비는 물론 방송 활동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젝스키스 완전체뿐만 아니라 이재진과 강성훈은 개별적으로도 YG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더욱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이재진은 '무한도전'을 통해 컴백했을 당시 특유의 4차원적인 매력으로 인기를 끌었고, 최근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 은지원과 함께 합류하면서 예능에서의 활약이 주목된다. 젝스키스의 메인보컬인 강성훈은 16년 전과 변함없는 외모로 화제를 모았는데, YG와의 계약 체결 후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YG라는 날개를 달고 완전체부터 개인 활동까지, 더 활짝 핀 젝스키스의 행보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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