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토토 프리뷰] 플란데, 연승 행진의 기폭제가 될 것인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8.31 10: 50

5강 진출을 위한 희망의 불씨는 아직 꺼지지 않았다. 삼성이 31일 넥센과의 홈경기에 요한 플란데를 내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전날 경기를 살펴보자. 삼성은 선발 차우찬의 6이닝 1실점 역투에 힘입어 넥센을 8-1로 제압했다. 투타 조화가 잘 어우러진 승리였다. 그렇기에 1승 이상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앨런 웹스터의 대체 선수로 한국땅을 밟은 플란데는 올 시즌 6차례 등판을 통해 2승 2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6.12.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김태한 투수 코치의 집중 지도를 받으며 단점 보완에 주력했던 플란데가 이날 경기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까. 5강 진출의 키를 쥐고 있는 플란데가 분위기 전환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플란데는 대구지역 유치원에 도서를 기증하고 야구 꿈나무들에게 야구용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내 크리스탈도 대구지역 유치원에서 영어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프로 세계에서 인성보다 실력이 우선이다. 제 아무리 인성이 바르더라도 실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인성 만점' 플란데가 실력으로 자신의 존재 가치를 드러내야 할 시점이다.
넥센은 박주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5패. 평균 자책점은 5.69를 기록 중이다. 전날 스캇 맥그레거가 기대 이하의 투구로 무너졌다. 타선 또한 침묵 모드였다. 박주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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