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대수비' BAL, TOR 5연승 저지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8.31 10: 41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경기 막판 대수비로 출장했다. 볼티모어는 접전 끝에 홈런을 앞세워 승리했다.
김현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고, 9회초 대수비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토론토 선발인 좌완 J.A. 햅을 맞아 스티브 피어스가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선취점이 나온 것은 2회초. 토론토는 1사에 마이클 선더스가 외야 우측으로 타구를 보내 2루까지 갔고, 1사에 나온 케빈 필라의 중전적시타로 먼저 득점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5회말 스티브 피어스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이뤘다.

이후 홈런 공방전이 이어졌다. 피어스의 홈런 후 페드로 알바레스의 볼넷과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긴 매니 마차도의 통산 100호 홈런으로 볼티모어가 2점 리드했다. 그러자 토론토는 7회초 1사 1루에 마이클 선더스가 우월 투런홈런을 만들어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가 갈린 것은 8회말. 2사에 조너선 스쿱이 볼넷으로 나갔고, 맷 위터스가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5-3을 만들었다. 볼티모어는 9회초 마무리 잭 브리튼을 출격시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브리튼은 41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볼티모어는 이날 5-3 승리로 72승 60패가 됐다. 반면 5연승 도전이 좌절되며 4연승이 끊긴 같은 지구 선두 토론토는 75승 57패가 됐다. /nick@osen.co.kr
[사진] 볼티모어=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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