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밀정' 통해 그 시대 독립투사들 느끼셨으면.."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8.31 10: 51

배우 송강호가 영화 '밀정'에 대한 당부의 말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밀정' 측은 31일, '밀정'의 생생한 촬영 현장의 모습이 담긴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제작기 영상은 늘 새로운 장르를 관객에게 소개했던 김지운 감독을 비롯한 촬영, 미술, 무술, 음악에 이르기까지 '밀정'만의 비주얼과 볼거리를 완성하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에 이어 다시 김지운 감독과 의기투합한 조화성 미술감독은 "'밀정'만의 세계관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전체적으로 다 세트라 할 정도로 손을 다 댔다"고 밝혔다. 이에 공유는 "과거로 돌아온 듯한 느낌을 연기하면서 문득문득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캐릭터의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조상경 디자이너는 실제 시대를 반영한 고증과 캐릭터의 개성을 동시에 고려해 '밀정'의 의상을 만들어냈고 신성록은 "사진을 보고 굉장히 놀랐다. 옷을 너무나도 잘 입고 다들 너무나도 멋쟁이였다"며 의열단의 의상 재현에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김지용 촬영감독은 "얼굴 안에 모든 영화의 스케일과 스펙터클, 클로즈업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 영화이다. 배우들의 표정은 정말 최고였다"고 말했으며 정두홍 무술감독은 "김지운 감독 특유의 미장센이 있으니까 좀 더 임팩트 있게 보여줘야 했다"며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송강호는 "이 영화를 통해서 그 시대를 살아왔던 수많은 독립투사분들, 독립을 위해서 조국을 위해서 희생하시고 헌신하신 분들을 이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는 멋진 영화가 되어서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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