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마트폰 아이폰 7에 3.5mm 헤드폰 잭이 사라질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애플이 무선 이어폰을 번들로 제공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애플 관련 소식을 주로 전하는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유라시아경제공동체(EEC)에 제출한 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3.5mm 헤드폰 잭을 없애는 대신 무선 헤드폰 에어팟(AirPods)을 번들로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EC는 아르메니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정부의 상표 및 특허를 규제하는 기관이다.
러시아 언론 모빌텔레폰(Mobiltelefon)에 의해 알려진 이 EEC 보고서 목록에 따르면 애플은 우선 iOS 10에서 실행되는 A1778, A1784 2개의 아이폰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아이폰 7과 아이폰 7 플러스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전에는 볼 수 없었던 품목인 '에어팟'이란 이름이 등장했다. 설명에는 무선 헤드폰이라고 돼 있다. 또 다른 무선 헤드폰인 '비츠(Beats)'란 브랜드로도 모두 3가지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애플인사이더는 에어팟이 아이폰 7과 함께 번들로 들어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비츠 브랜드 3개는 애플 스토어에서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에는 10개의 애플워치 모델을 새롭게 출시한다. 이는 애플워치2로 예상되지만 명확하지 않다고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애플이 공식적으로 발표하기 전까지 알 수 없는 내용이다.
애플은 최근 미디어 및 IT 업계 관계자에게 초청장을 일제히 발송, 오는 9월 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신제품 공개행사 초청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