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징계' 아게로, 맨시티에 찬물...맨유전 어쩌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31 07: 31

세르히오 아게로가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찬물을 끼얹었다.
아게로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 햄전에 출전했던 아게로는 후반 31분 윈스턴 리드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했다. 당시 주심은 아게로의 행동을 인지하지 못했지만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파악, 3경기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FA는 아게로에게 해당 행위에 대한 소명 기회를 주었지만 리드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사실은 틀림 없어 징계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맨시티로서는 다음달 1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을 시작으로, AFC 본머스전, 스완지 시티전을 아게로 없이 치를 준비를 해야 한다.

3경기 중 가장 큰 문제는 맨유전이다. 맨유는 맨시티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상승세의 팀이다. 100%의 전력으로 부딪혀도 이길 수 있다고 장담하기 힘들다. 게다가 맨유의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다. 아게로의 징계가 감면된다고 하더라도 1경기 이상이 될 것이 분명한 만큼 맨시티는 공격진 구성에 애를 먹을 수밖에 없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으로 사령탑이 바뀌었어도 아게로는 맨시티 공격진의 핵심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넣은 9골 중 3골이 아게로의 몫이다. 윌프리드 보니의 이적이 점쳐지는 가운데 아게로의 대체자는 켈레치 이헤아나초 정도밖에 없다. 그러나 이헤아나초는 아직 완벽한 선발 자원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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