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토토프리뷰] 살아난 해커, kt 상대로 4연승 도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31 05: 57

살아난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4연승에 도전한다.
해커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한다. 전날 경기에선 NC가 kt에 5-3으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수원 경기 7연승을 달렸다. kt로선 아쉬운 성적이다. 홈에서 NC를 맞아 힘을 못 쓰고 있기 때문. NC는 2연승을 노리고, kt는 수원 연패를 끊기 위해 격돌한다.
해커는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10승 2패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 중이다. 지난 25일 대전 한화전에서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2년 연속 10승에 성공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공백이 있었지만 완벽한 에이스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또한 8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6(28⅔이닝 4자책점)으로 좋았다.

kt를 상대로는 지난 시즌부터 강했다. 지난해 3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6(21⅔이닝 4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첫 kt전(13일 마산)에서도 7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NC 타선은 수원만 오면 폭발하고 있다. 올 시즌 수원 6경기에서 팀 타율 3할9푼1리 12홈런으로 극강의 모습이다.
kt는 좌완 정성곤으로 반격한다. 정성곤은 올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5.17을 기록 중이다. 선발 6경기에선 평균자책점 6.23의 기록. 하지만 8월 6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3(19⅓이닝 5자책점)으로 호투하고 있다. 선발 등판이었던 25일 수원 SK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최고의 피칭을 했다. 관건은 당시의 호투를 이어갈 수 있느냐다.
정성곤은 올 시즌 NC전 3경기에선 구원으로만 등판해 평균자책점 2.35(7⅔이닝 2자책점)으로 좋았다. 지난해 NC전 4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11.45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의 정성곤과는 다르다. 과연 해커가 4연승을 달릴지, 아니면 정성곤이 시즌 첫 승과 입맞춤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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