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2연승을 달리며 1위 확정을 위해 박차를 가했다.
두산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8-4로 승리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닉 에반스가 복귀전부터 멀티홈런으로 5타점 쇼를 펼쳤고, 선발 유희관도 6이닝 4실점 역투로 최근 5연승이자 시즌 14승째를 거뒀다.
최근 2연승을 달린 두산은 76승42패무 승률 6할4푼4리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아울러 올 시즌 한화전 11승2패로 상대전적에서 절대 우위를 재확인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에반스가 부상 중에도 컨디션 조절을 잘하며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에반스의 합류로 팀 타선에 더욱 무게감이 실리게 돼 기쁘다. 오재원의 호수비도 승리에 한 몫 했다"고 말했다.
두산은 31일 한화전에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을 앞세워 3연승에 도전한다. 한화에서는 우완 송은범이 선발로 나온다. /waw@osen.co.kr
[사진]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