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맏형 이호준이 결승 2점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호준은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6회 역전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는 kt에 5-3으로 승리하며 시즌 65승(44패 2무)을 수확했다. 2연패 탈출과 함께 수원 7연승을 달렸다.
이호준은 1-1로 맞선 2회초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종욱의 우전안타, 2사 후 김태군의 적시 2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2-1로 앞선 4회초 1사 후에는 좌전안타를 쳤다. 득점과 연결되진 않았다. 하지만 2-3으로 뒤진 6회초 1사 1루에서 라이언 피어밴드의 5구 체인지업(128km)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호준의 시즌 16호 홈런이자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한방이었다. NC는 7회초 2사 2루에서 터진 박석민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불펜진은 2점 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켰고 NC는 2연패에서 벗어났다.
이호준은 경기가 끝난 후 "매 경기가 중요한 순간에서 모든 선수들이 집중하고 있다"면서 "고참으로서 조금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팀이 승리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남은 경기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