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간판 최정이 올 시즌 두 번째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최정은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3번 3루수로 출전, 1회와 3회 나란히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맹활약하는 등 2타수 2안타 2사사구 5타점 대활약으로 팀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1회에는 선제 투런포, 2-2로 맞선 3회에는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모두 고효준의 빠른 공 승부에 정면 대응해 하나는 우중간, 하나는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날 33·34호 홈런을 터뜨린 최정은 광주 경기 종료 시점까지는 김재환(두산·33홈런)을 제치고 토종 홈런 1위에 올라섰다.
최정은 경기 후 “효준이형이 과감하게 스타일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스윙하자는 생각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섰다. 목표였던 30홈런은 달성했기 때문에 더 이상 홈런에는 욕심을 따로 부리지 않으려고 한다. 중심타자로서 팀이 승리할 수 있게 타점을 많이 올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