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희 감독, “최정, 경기 흐름 가져오는 홈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8.30 21: 43

5강 싸움의 경쟁자인 KIA를 잡고 연패에서 탈출한 SK의 김용희 감독이 투·타의 주역들을 칭찬했다.
SK는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투·타의 조화에 힘입어 9-3으로 이기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순위가 6위까지 처졌던 SK는 최소한 6위 탈출을 확정지었다.
선발 김광현은 이날 최고 구속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 있었으나 노련함을 과시하며 6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9번째 승리를 따냈다. 최정은 1·3회 연속 투런포를 터뜨리며 33·34호 홈런을 한꺼번에 쏘아 올렸다. 채병룡 서진용 김주한으로 이어진 계투진도 3이닝 무실점으로 보조를 맞췄고 고메즈 김강민 박재상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김용희 감독은 “최정이 선제 투런에 이어 동점 상황에서 달아나는 투런 홈런 등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좋은 홈런을 터뜨렸다. 선발 김광현은 평소보다 구위가 떨어졌으나 완급 조절 등을 통해 자기 역할을 다했다. 오늘을 계기로 선수단 전체적으로 다시 올라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SK는 31일 광주 KIA전에 메릴 켈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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