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결승 투런' NC, 2연패 탈출+수원 7연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30 21: 52

NC 다이노스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이호준의 결승 투런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NC는 2연패 탈출로 시즌 65승(44패 2무)째를 거뒀다. kt는 시즌 69패(44승 2무)의 기록. NC는 지난해 9월 6일 수원 kt전부터 수원 7연승을 달렸다.
NC는 1회초부터 홈런으로 득점했다. 2사 후 나성범이 피어밴드의 초구 슬라이더(133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2호 홈런. 하지만 kt도 1회말 하준호의 볼넷, 유한준의 중견수 오른쪽 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경수가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번에는 NC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2회초 1사 후 이호준의 볼넷, 이종욱의 우전안타로 1,2루 기회. 지석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군이 좌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인정 2루타를 쳐 2-1로 앞섰다. 그러나 kt도 4회말 유한준의 볼넷, 1사 후 유민상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기회를 잡았다. 이 때 유격수 지석훈의 송구 실책이 겹쳐 1,3루 기회. 박용근이 중전 적시타를 쳐 2-2 동점이 됐다.
kt가 5회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이진영이 볼넷, 유한준이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2사 1,3루 박경수의 타석에서 이재학이 폭투를 범했고 3루 주자 이진영이 득점에 성공. 3-2로 리드했다. 하지만 NC는 6회초 1사 후 박석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후속타자 이호준이 피어밴드를 상대로 중월 투런포(16호)를 날리며 단숨에 4-3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7회 1사 후 나성범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2사 2루에서 박석민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5-3으로 달아났다. NC는 불펜진이 호투했다. 이민호, 원종현, 임창민이 차례로 등판해 무실점하며 팀 승리를 완성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4⅔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어 등판한 이민호가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7승(8패)째를 따냈다. 피어밴드는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3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11패(7승)를 기록했다.
NC 타선에선 나성범이 2안타(1홈런)1타점 2득점, 이호준이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등으로 활약했다. kt에선 유한준, 박경수가 각각 2안타씩을 치며 분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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