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시즌 11패 위기에 놓였다.
피어밴드는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사사구(3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비교적 호투했지만 홈런 2방에 발목이 잡혔다.
피어밴드는 1회초 박민우를 2루수 땅볼, 김성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나성범에게 던진 초구 슬라이더가 통타당하며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에릭 테임즈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1-1이 된 2회 첫 타자 박석민을 루킹 삼진으로 솎아냈다. 그러나 이호준에게 볼넷, 이종욱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해 1,2루 위기에 몰렸다. 지석훈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김태군에게 좌익수 오른쪽 인정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 이후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3회에는 김성욱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나성범을 4-6-3 병살타로 솎아냈다. 테임즈의 사구 후에는 이해창이 2루 도루를 저지하며 위기를 넘겼다. 4회 1사 후에는 이호준, 이종욱에게 연속 좌전안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지석훈, 김태군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2 동점이 된 5회에는 박민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솎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피어밴드는 3-2로 앞선 6회초 1사 후 박석민에게 볼넷, 이호준에게 중월 투런포를 허용하며 4점째 실점했다. 이종욱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에는 지석훈, 김태군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2사 1,2루 위기에선 박민우를 2루수 라인드라이로 막았다.
피어밴드는 6이닝 동안 118구를 던지며 4실점했다. 그동안 고전했던 NC 타선을 비교적 잘 막았다. 하지만 나성범의 선제 솔로포, 6회 이호준의 역전 투런포로 아쉬움을 남겼다. /krsumin@osen.co.kr
[사진] kt 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