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고비 못 넘고 4⅔이닝 3실점… 9승 실패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30 20: 14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이 시즌 9승에 실패했다.
이재학은 3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재학은 지난 시즌부터 kt에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끈질긴 공격에 무너졌다. 팀이 2-3으로 뒤진 5회말 2사 1,3루에서 이민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재학은 1-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하준호에게 볼넷을 내준 후 이진영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하지만 유한준에게 우익수 오른쪽 안타, 박경수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맞아 1-1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2루에선 유민상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2-1로 다시 앞선 2회에는 박용근을 투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이해창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포수 김태군이 이해창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그 후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3회에는 이대형을 2루수 땅볼, 하준호를 헛스윙 삼진, 이진영을 3루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4회 유한준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후 유민상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 때 유격수 지석훈의 1루 송구가 빠지며 1사 1,3루 위기. 박용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2 동점이 됐다. 이후 이해창을 중견수 뜬공, 심우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5회에는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 하준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그러나 이진영에게 볼넷,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으며 흔들렸다. 2사 1,3루에선 폭투를 범하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박경수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맞아 다시 2사 1,3루 위기. NC는 투수를 이민호로 교체했다. 이재학은 총 97개의 공을 던지고 내려갔다.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이민호는 유민상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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