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롯데전 4⅓이닝 5실점 고전...반등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30 20: 03

LG 트윈스 선발투수 우규민이 1군 복귀전에서 부진했다. 
우규민은 30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 등판, 86개의 공을 던지며 4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우규민은 1회말 첫 타자 김문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정훈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손아섭을 상대하는 과정에서 김문호에게 2루 도루를 허용, 1사 2루로 몰렸다. 위기서 손아섭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1사 1, 3루로 몰렸다. 우규민은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해 1사 만루가 됐다. 안타 하나면 대량실점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오승택을 체인지업으로 2루 땅볼 병살타 처리, 무실점으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말도 위기였다. 우규민은 김상호와 이우민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김준태에게 볼넷을 범했고, 김대륙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2사 1, 2루로 다시 실점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문호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해 이번에도 위기를 넘겼다. 
실점하지 않았던 우규민은 3회말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실점했다. 정훈을 삼진을 잡은 뒤 손아섭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좌익수 이병규(7번)가 타구를 잡은 뒤 송구 에러를 범해 1사 2루가 됐다. 우규민은 세 번째 위기서 우전 적시타를 허용,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오승택을 삼진으로 잡은 뒤 김상호에게 좌측 펜스 맞는 적시 2루타를 맞아 0-2가 됐다. 계속된 2사 2루 위기서 이우민은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LG는 4회초 히메네스의 솔로포를 통해 1-2로 롯데를 추격했다. 하지만 우규민도 4회말 홈런을 맞았다. 김준태와 김대륙을 모두 삼진으로 잡은 뒤 김문호에게 중전안타, 정훈에게 좌월 투런포를 허용해 1-4가 됐다. 
우규민의 고전은 5회말에도 반복됐다. 우규민은 첫 타자 황재균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황재균의 도루를 유강남이 저지했지만, 오승택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1사 1루에서 우규민은 1루 견제 에러로 1사 3루로 몰렸다. 결국 우규민은 김상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한 후 마운드서 내려갔다. LG는 우규민 대신 윤지웅을 등판시켰고, 윤지웅은 이우민을 우익수 플라이, 김준태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우규민의 주자를 묶었다.
한편 LG는 5회까지 롯데에 1-5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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