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전날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를 엔트리서 제외한 이유를 전했다.
양 감독은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와 원정경기에 앞서 “허프가 던질 때 불편한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 물어보니 다음다음까지는 어려울 수 있다고 해서 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허프는 올 시즌 8경기 45⅓이닝을 소화하며 4승 2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지난 25일 고척 넥센전에서 8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였다. 양 감독은 “아무래도 전에 많이 던져서 조금 무리가 온 것 같다. 허프한테는 편하게 준비해서 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 감독은 이틀 후 시행되는 확장엔트리와 관련해 “아직 확정짓지 않았다. 오늘 내일 경기 후 코치들과 의논해서 결정할 것이다”며 “투수 3명, 내야수와 외야수 1명씩을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양 감독은 내일 선발투수와 관련해 “정해둔 상태다. 경기가 끝나고 발표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LG는 전날 허프와 황목치승을 엔트리에서 제외하고 이날 우규민과 이승현을 엔트리에 올렸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