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9월 7일' '아이폰 7'...초청장 속 교차 된 원의 의미는?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8.30 17: 21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 7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애플은 30일(한국시간) 전 세계 미디어 및 IT 관련 업계 관계자에게 미국시간으로 다음달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새벽 2시)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가질 것이라는 내용의 초청장을 일제히 발송했다. 
초청장에는 초점이 맞지 않은 다양한 색상의 빛들이 나열돼 있으며 바로 아래 '7일에 봅시다(See you on the 7th.)'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행사가 열리는 장소와 시각 등도 표시돼 있다.

애플이 발표할 새 아이폰 이름은 사실상 '아이폰 7'으로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초청장에 '7'을 강조한 만큼 아이폰 6SE 등 다른 이름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은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제품은 아이폰 7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알려진 아이폰 7 관련 루머를 통해 알 수 있는 특징은 카메라와 3.5mm 이어폰 단자다. 
아이폰 7 플러스 카메라는 듀얼렌즈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초청장의 아웃포커싱된 불빛들이 DSLR 카메라에 버금갈 만큼 향상된 카메라 기능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는 감성적인 느낌도 더해져 있다. 아이폰 7은 저조도에서도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7은 3.5mm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는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3.5mm 이어폰 단자가 없어진다는 것은 아이폰의 두께를 좀더 얇게 만들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그 공간만큼 배터리 용량 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 7의 디자인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이폰 6S와 아이폰 6S 플러스 등과 비슷할 전망이다. 유출된 사진을 보면 안테나선이 아래와 위 모서리를 타고 곡면 형태로 들어가 있다. 후면 카메라 렌즈 크기가 바뀌지만 전체적인 사이즈는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다. 
애플은 발표 10주년이 되는 내년 아이폰 디자인의 대대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7은 16GB 모델이 사라지는 대신 32GB모델부터 시작하며 256GB모델이 가장 큰 메모리 용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신들은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 7을 비롯해 애플워치2, 맥북 등 다른 새로운 신제품도 함께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폰 7은 오는 9일부터 예약판매에 나서며 16일 혹은 23일부터 1차 출시국부터 본격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letmeout@osen.co.kr
[사진] 애플 초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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