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만의 단독콘서트. 그룹 젝키가 '노랭이들'을 만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콘서트 준비는 물론 신곡 녹음까지 마치면서 새 음반 발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는 것. '무한도전' 게릴라콘서트 이상의 역대급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젝스키스는 내달 10일과 1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통한 16년만의 재결합이 단독콘서트로 이어지면서 이들이 써갈 또 다른 행보가 주목된다. 젝스키스의 경우 H.O.T와 함께 1세대 아이돌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만큼 이번 콘서트를 통한 복귀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다.
특히 젝스키스 콘서트의 풍성할 볼거리에 기대가 크다. 젝스키스는 콘서트를 앞두고 YG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해왔다. YG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콘서트 준비에 매진하면서 '역대급' 공연의 탄생을 기대하고 만들고 있는 모습이다. '무한도전'의 게릴라콘서트를 제외하고 1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오를 젝스키스가 더 기대되는 이유다.
젝스키스는 최근 콘서트를 앞두고 연습에 매진 중인데, 멤버들이 YG 녹음 스튜디오로 출근 도장을 찍으면서 곡 음향 하나 하나에 신경을 쓰고 있다. 무대에서 소화할 곡들을 다시 녹음하고 있는데, 공연장 사운드를 중요하게 생각해 세밀한 부분까지 다시 믹싱 작업을 거치고 있는 것. 멤버들은 모든 곡의 코러스 녹음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더 완성도 높아진 공연을 볼 수 있을 것. 멤버들은 '무한도전' 게릴라콘서트를 앞두고도 부상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젝스키스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신곡 무대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0일 OSEN에 "젝스키스가 이날 신곡 녹음을 마친 것은 맞다"고 밝혔다. 콘서트를 앞두고 신곡 작업도 마치면서 공연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자주 볼 수 없는 완전체 젝스키스의 무대에 대한 바람도 있다. 젝스키스의 콘서트는 그야말로 '희귀템'이다. 다섯 멤버들이 방송활동 등을 활발하게 하고 있긴 하지만, '무한도전' 이후 이들의 무대를 보기 힘들었는데, 콘서트를 통해 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을 것.
고지용의 참석 여부도 기대된다. 젝스키스는 현재 고지용을 제외한 다섯 멤버들이 YG와 계약을 체결하고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젝스키스 해체 이후 연예계를 떠난 고지용은 '무한도전' 제작진과 멤버들의 제안에 고심하다 게릴라콘서트 무대에 오른 바 있는데, 이번 콘서트를 통해 고지용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