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김현주와 주상욱이 오늘만 사는 기한 한정 로맨스를 펼칠 예정이다.
30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조남국 PD, 김현주, 주상욱, 박시연, 김태훈, 지수가 참석했다.
'판타스틱'은 이판사판 오늘만 사는 멘탈甲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 분)와 발연기 장인 톱스타 류해성(주상욱 분)의 짜릿한 ‘기한 한정 연애담’을 그린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아름다운 오늘을 만끽하며 사는 게 얼마나 판타스틱한 일인지를 두 사람의 짧고 짜릿한 로맨스를 통해 유쾌하게 그려낼 예정.
연출을 맡은 조남국 PD는 "모두가 행복한 삶에 대한 고민이 많을텐데 과거나 미래에 얽매이지 말고 주어진 현실에 행복하게 사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야기를 이 드라마를 통해 전해드리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김현주가 연기하는 이소혜는 시한부 판정에도 울고 짜는 신파 따위 개나 줘 버리고 오늘을 화끈하게 살아가는 직진녀다. 또 주상욱은 지금까지의 반듯하고 묵직한 이미지를 벗고 자기애 충만 관심강박증 한류스타 류해성을 연기, 데뷔 이래 가장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암 세포도 씹어먹을 이소혜와 자아도취 '발카프리오' 류해성은 신파 없고 가식 없고 시간까지 없는 기상천외 3無로맨스를 펼칠 예정인데,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김현주와 주상욱은 티격티격하는 코믹 멜로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김현주는 시한부 연기에 대해 "아직까지는 체감으로 와닿지 않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래서 공감을 안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될 것 같아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현주는 암에 걸린 시한부 연기를 해야 해도 기본적으로 밝은 분위기는 잃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발연기를 해야 하는 주상욱은 "재미있고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는 신인 시절을 생각하며 편하고 쉽게 발연기를 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부담이 되고 힘들었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박시연은 백설 역을 맡아 현모양처의 모습부터 오토바이를 타는 걸크러쉬 폭발 센언니까지, 다양한 매력을 펼쳐낸다. 그리고 연하남 김상욱(지수 분)와 가슴 설레는 연상연하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지수와 실제 14살 나이 차가 난다는 박시연은 "현장에서 제가 언제 이런 어린 친구와 연기를 해볼까 하는 생각에 행복하게 연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로가 열정이 많은 배우라 편안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주상욱, 박시연, 지수, 김태훈 외에도 김정난, 김영민, 조재윤, 김재화 등이 출연한다. '판타스틱'은 오는 9월 2일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