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불펜투수 송창식이 1군 엔트리를 유지했다. 대신 외야수 김태완이 말소되며 내야수 신성현이 1군에 올라왔다.
한화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과 원정경기를 앞두고 송창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지 않았다. 지난 29일 팔꿈치 정밀검진을 위해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으로 떠난 송창식은 31일 검사를 받는다. 이 결과에 따라 등록 말소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송창식은 올 시즌 리그 최다 66경기에 등판, 선발 4이닝 포함 97⅔이닝을 던지며 8승6패8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선발투수가 조기에 무너질 때마다 롱릴리프부터 셋업맨 역할까지 두루 맡았다. 권혁과 함께 한화 불펜의 에이스이자 마당쇠 역할을 했다.
큰 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일본까지 다녀올 정도면 어느 정도 회복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틀 뒤 9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기 때문에 엔트리에 여유가 있다. 회복 속도가 빠를 경우를 대비해 엔트리에선 빼지 않았다. 31일 검진 결과에 따라 등록 말소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한편 한화는 이날 김태완을 엔트리 말소하며 내야수 신성현을 올렸다. 지난 13일 엔트리 말소 이후 17일만의 1군 복귀. 28일 화성과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2홈런 6타점으로 활약했다. 1군 성적은 64경기 타율 2할6푼3리 31안타 6홈런 19타점 OPS .816.
한화는 주전 3루수 송광민이 왼 어깨 통증에 시달리며 최근 4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신성현은 김회성과 함께 3루 핫코너 자리를 나눠 맡을 것으로 보인다./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