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지 못하는 윌셔, 대표팀 위해 아스날 떠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30 12: 59

잭 윌셔(24)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발탁을 위해 아스날을 떠난다.
윌셔가 아스날을 떠날 전망이다.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아스날 아르센 웽거 감독이 윌셔가 임대로 아스날을 떠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출전 기회를 늘리기 위해서다. 윌셔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7분밖에 뛰지 못했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 시즌의 부상, 그리고 시즌 직전의 부상으로 오프 시즌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으니 당연하다.

영향은 대표팀까지 이어졌다. 잉글랜드 샘 앨러다이스 감독은 윌셔를 출전 시간의 부족을 이유로 9월 A매치에 소집하지 않았다. 즉 윌셔가 경기력을 되찾지 못해 아스날에서 출전하지 못한다면 대표팀 발탁은 계속 무산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경기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뛰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 아스날에는 자리가 없다. 게다가 윌셔는 웽거 감독의 장기적인 계획에 포함돼 있어 이적이 쉽지 않다. 결국 아스날과 윌셔는 임대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 올리기로 결정했다.
임대가 급하지만 라이벌 팀들로의 임대는 불가능하다. 특히 아스날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다투는 상위권 팀들로의 임대는 힘들다. 이 때문에 윌셔는 스페인과 이탈리아 무대로의 임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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