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오재석(감바 오사카)이 중국전의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오재석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 차출돼 2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팬 공개 훈련에 참가했다. 대표팀은 내달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중국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1차전을 벌인다.
오재석은 "명예롭고 감사하다. 개인적인 욕심은 접어두고 팀을 위해 뛰겠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 해외파의 빈 자리를 메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한국이 아시아에서 두려울만한 팀은 없다. 상대가 누구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준비한대로 한다면 중국전 승리가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좌우측 풀백을 모두 소화하는 오재석은 "소속팀서 좌측 풀백으로 뛰고 있다. 좋은 풀백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가 좋아야 하기 때문에 무실점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재석이 밖에서 지켜본 슈틸리케호의 모습은 어땠을까. 그는 "이례적으로 승승장구하는 팀이라 어떤 훈련을 하는지, 분위기는 어떤지 경험해보고 싶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