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의 유스팀인 포철고(포항 U-18)가 제 24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 축구부문서 우승하며 포항 유스 시스템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지난해 후기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포철고는 전기 왕중왕전 정상에 오른 울산 현대고와 선발전을 통해 한국 대표로 중국 닝보시서 개최되는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에 출전했다.
포항 U-18은 지난 24일 일본 선발팀인 홍능학원고를 상대로 한 첫 경기서 5-0으로 승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포항 U-18은 26일 중국 닝보시 체육학교와 2차전서도 이창현과 김진현의 연속골로 승리한 뒤 중국대표팀과 3차전서도 이승모의 결승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따내며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포항 U-18은 특유의 빠른 템포의 경기운영으로 상대팀들을 압박하며 3경기 동안 9득점을 올리는 막강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팀의 주장으로 활약한 이승모 외에도 김진현과 박지명이 3골씩 기록하며 우승 주역으로 활약, 포항과 한국 축구의 우수성을 알렸다.
윤희준 포항 U-18 감독은 “24회 한중일 교류전 축구부문에서 우승을 해 정말 기쁘다. 리그 중에 치러진 교류전이다 보니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으나 선수들의 높은 정신력과 집중력이 좋은 성적을 내는데 큰 힘이 된 것 같다”며 “3개국 교류전을 통해 우리 선수들이 더 발전하게 됐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교류전을 통해 국제 경기 경험을 쌓는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포항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