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완패' 황선홍, "추격 기회 살리지 못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8.28 21: 32

"(전북과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였는데 살리지 못했다."
전북 현대가 FC서울 안방에서 완승을 거두며 리그 3연패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전북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원정 경기서 레오나르도의 2골 활약에 힘입어 서울을 3-0으로 완파했다.
전북(승점 62)은 개막 후 28경기(17승 11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서울(승점 49)은 리그 5연승을 마감하며 전북과 격차가 벌어졌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결과적으로 상당히 아쉽다. 패배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는다. 준비한 걸 열심히 했지만 상대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다음을 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상대의 역습을 조심해야 했지만 선제골을 내준 뒤 올라가야 했다. 상대가 편안한 가운데 경기를 했다. 그것도 실력이다.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에 만났을 때를 대비해 잘 준비하겠다"고 완패를 인정했다.
서울은 이날 승점 6 짜리 경기서 패하며 역전 우승이 어려워졌다. 황 감독은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였는데 결과적으로 살리지 못했다"면서도 "스플릿 이후 한 번의 경기가 더 있다. 포기할 수는 없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면 또 이런 기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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