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우린 아직 5강 포기하지 않았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28 21: 24

김태균의 한화가 5강 희망을 살렸다. 
김태균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9회 시즌 15호 쐐기 투런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1회 선제 결승타, 7회 쐐기 2타점 적시타까지 있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타점 기록을 세운 김태균은 역대 통산 타점 기록에서도 1125타점으로 단독 5위가 됐다. 여기에 이번 주에만 홈런 3방을 터뜨리는 등 장타 본능까지 회복하며 완벽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타율도 3할5푼8리로 끌어올렸다. 

경기 후 김태균은 "앞에서 근우와 용규가 꾸준히 좋은 찬스를 만들어주고 있는 덕분에 기회가 많이 온다. 뒤에는 로사리오가 잘해주고 있어서 내게 좋은 승부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김태균은 "지금 우리 팀 상황상 매 타석 집중할 수밖에 없다. 우리 선수들 모두 고생하고 있는 만큼 아직 5강을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5강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나타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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