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우투수 주권이 5연패 탈출을 앞두고 있다.
주권은 28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67개의 공을 던지며 5⅓이닝 4피안타 0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첫 이닝 실점했지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투구를 펼치며 선발승을 눈앞에 뒀다. 경기 내내 투구 모션과 변화구를 통해 LG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주권은 1회말 첫 타자 김용의에게 좌측 펜스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무사 2루 위기서 이천웅을 3루 파울 플라이로 잡았지만, 박용택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히메네스를 좌익수 플라이, 이병규도 좌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워 추가실점은 피했다.
2회말에도 첫 타자에게 당했다.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루가 됐다. 그러나 오지환을 2루 땅볼, 유강남을 유격수 정면타구로 잡았고, 2루에 있던 정성훈이 스타트를 끊었다가 2루서 포스아웃, 그대로 두 번째 이닝이 끝났다.
주권은 3회말 손주인 김용의 이천웅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4회말에는 LG 클린업을 상대로 삼자범퇴, 1회 실점 후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kt 타선은 5회초 4점을 뽑아 5-1로 역전했다. 5회말 승리투수 요건을 채우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주권은 첫 타자 정성훈을 11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오지환의 강한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투수 땅볼, 유강남의 라인 드라이브 타구는 3루수 정면을 향하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주권은 6회말 11-1 리드와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주권은 첫 타자 손주인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용의의 타구를 몸으로 막으며 김용의를 투수 땅볼 처리했다. 이후 kt는 주권의 몸을 체크했고, 투수교체를 결정, 주권을 내리고 이창재를 올렸다. 이창재는 이천웅을 1루 땅볼로 잡은 뒤 박용택에게 볼넷을 범했다. 2사 1, 3루에서 히메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주권의 주자를 묶었다.
한편 kt 관계자는 주권의 상태에 대해 "타구에 왼발 내측부를 맞았다. 단순 타박상으로 아이싱 중이다"고 말했다. / drjose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