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34)이 2년 연속 100타점을 돌파했다.
김태균은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1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 윤희상을 상대로 우익수 앞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 정근우가 홈을 밟아 김태균의 타점이 올라갔다.
이 타점으로 김태균은 시즌 100타점째를 기록했다. 지난해 104타점에 이어 2년 연속 100타점 돌파. 김태균이 2년 연속 100타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4~2005년 각각 106타점-100타점을 기록한 뒤 11년 만이다. 지금 페이스면 2004년 개인 최다 106타점을 넘는 것도 시간문제다.
아울러 김태균은 개인 통산 1121타점을 마크, 홍성흔(두산·1120타점)을 밀어내고 이 부문 역대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역대 4위 장종훈의 1145타점에도 24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장종훈을 넘어 한화 프랜차이즈 최다 안타를 기록하고 있는 김태균은 최다 타점 기록 경신도 머지않았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