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지크, 첫 실전 2이닝 무실점 153km 쾌투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8.28 15: 49

부상 이탈중인 KIA 외국인 투수 지크 스프루일이 첫 실전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지크는 28일 함평-기아 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 등판해 2이닝을 던졌다. 28개의 볼을 던지면서 1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팔꿈치 통증 이후 첫 실전이었다. 최고구속 153km를 찍으면서 쾌조의 구위를 과시했다. 
1군 등록 여부는 29일 팔꿈치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팔꿈치 상태가 양호하다면 다음주 1군 마운드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지크는 지난 14일 한화전에서 5⅔이닝 2실점 호투 이후 팔꿈치 통증을 일으켜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과의 광주경기에 앞서 김기태 감독은 "153km를 던졌고 컨디션이 아주 좋다는 보고가 올라왔다"면서 "이럴줄 알았으면 오늘 1군에 던지게 할 걸 그랬다"며 웃었다.  
김 감독은 이어 "부상 이후 첫 투구를 했는데 중요한 것은 다음날 팔꿈치 상태이다. 내일 통증여부를 살펴보고 다음주에 곧바로 1군에 올릴 것인지 아니면 2군에서 한 경기 더 던질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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