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바롯데 마린스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가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스포츠호치'는 28일 "나바로가 성적 부진으로 2군에 강등됐다"고 전했다. 나바로는 지난달 30일 어깨 통증과 성적 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가 18일 등록된 바 있다.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를 떠나 지바롯데로 향한 뒤 2번째 말소다.
나바로는 올 시즌 78경기에 나와 270타수 60안타(10홈런) 43타점 36득점 타율 2할2푼2리에 그쳤다. 시즌을 앞두고 총탄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등 우여곡절 끝에 일본 무대에 입성한 나바로는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다.
이 매체는 "나바로는 약혼자의 출산을 위해 7월 일시 귀국하기도 했다가 18일 다시 돌아왔지만 복귀 후 29타수 6안타 2타점으로 저조하고 홈런도 없다. 27일 소프트뱅크전에서는 2루에서 2개의 실책을 범하며 패기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토 쓰토무 지바롯데 감독은 "기대가 큰 만큼 지금 이 시기에 1군에서 없어지는 것은 마음이 아프지만 실책이 나왔을 때 팀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나머지는 본인의 의지에 달렸다"며 2군에서라도 분발하기를 촉구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지바롯데 마린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