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준 VS 김윤동.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과 KIA의 시즌 16차전이 열린다. 10승 5패로 두산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7월 이후 5경기를 본다면 4승1패로 KIA가 앞선다. 그만큼 KIA 전력이 나아졌다. 그러나 선발투수의 이름에서 승리를 장담하기는 어렵다.
두산은 장원준이 등판한다. 시즌 13승5패,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4.30이다. 올해 KIA를 상대로 재미를 못봤다. 3경기에 등판해 2승을 거두긴 했지만 평균자책점이 5.09이다. 17⅔이닝동안 10실점했다. 내심 완벽한 투구를 벼르고 있다.
KIA는 김윤동이 나선다. 애당초 두산에 최근 2승을 따녀 강한 면모를 보인 홍건희 등판이 예정됐다. 그러나 캐치볼 도중 미세한 몸에 묵직함을 느낀데다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아 등판이 취소됐다. 대신 긴급하게 김윤동으로 결정했다.
김윤동은 23경기에 출전해 3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7.71로 부진했다. 선발등판은 이번이 3경기째이다. KIA는 월요일 휴식일을 감안해 김윤동이 흔들리면 구원투수진을 조기에 가동하는 승부를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불펜진의 가용인원을 총동원하는 경기이다.
타선의 힘은 비등비등하다. KIA는 전날 김주형, 브렛 필, 이범호 홈런 3개를 가동했다. 여기에 김호령, 윤정우, 김주찬의 타격이 더해지면서 견고함을 자랑하고 있다. 장원준이 KIA 타선을 상대로 6이닝 3실점 이내로 막는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의 응집력이 뛰어나고 경기를 풀어나가는 능력이 뛰어나다. 김윤동이 5회까지 3점 이내로 막아야 승부를 겨뤄볼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