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시즌 첫 은메달

김자인(28, 스파이더코리아)이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서 시즌 첫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자인은 2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르코서 열린 5차 월드컵서 49번째 홀드까지 올라 완등한 아낙 베르호벤(20, 벨기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앞선 4차례 대회서 동메달을 3개를 수확한 뒤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날씨가 너무 더워 준결승서 더위를 먹은 느낌이었다. 모든 부담감을 덜고 내 등반을 위해 집중하려고 했다. 덕분에 초중반에 어려운 과제를 잘 넘겼다.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멋진 등반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자인은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내달 12일 프랑스 파리행 비행기에 오른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