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동건이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완벽주의 야망가로 완벽 변신, 물오른 연기력을 뽐냈다.
이동건은 지난 27일 첫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월계수 양복점 외동아들이자 패션회사 미사 어패럴의 부사장 이동진 역을 맡아 냉철한 성격에 매사에 완벽을 추구하는 인물을 연기한다.
이날 동진은 가업을 이어 받으라는 아버지 만술(신구 분)의 부탁을 단칼에 거부하고 갈등을 빚었다. 만술은 성공과 출세에 목을 매는 동진을 나무랐지만, 동진은 임시 주주총회 후 대표이사가 될 거란 기대에 부풀어 만술의 말을 듣지 않고 차갑게 쏘아 붙이기만 했다.
그러나 동진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미리 계략을 세워둔 은숙(박준금 분)과 효상(박은석 분) 때문에 대표이사 자리를 놓치고 한 순가에 추락하고 말았다. 이후 동진은 혼자 술을 마시며 쓰린 속을 달래고, 월계수 양복점 앞에서 만술의 작업을 몰래 바라보며 안쓰러움을 더했다. 방송 말미 만술이 가출을 한 가운데 동진이 아버지의 가업을 이어 받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parkjy@osen.co.kr
[사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