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완 장민재가 SK 킬러 면모를 재확인했다.
장민재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로 한화의 12-4 완승을 이끌었다. 장민재 개인적으로도 시즌 5승(4패)째를 거두며 부상 복귀 후 부활을 알렸다.
특히 장민재는 이날까지 SK전에만 5경기(4선발)에서 4승을 거두며 평균자책점 1.61의 초강세를 이어갔다. 최고 142km 직구(52개) 중심으로 체인지업(8개) 슬라이더(6개) 커브(6개) 를 섞어 던졌다. 낮게 깔리는 직구로 4개의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다.
경기 후 장민재는 "복귀 첫 선발이라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초반부터 야수 형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빨리 승부하기 위해 직구 위주로 던졌다. 부상 복귀 이후 밸런스가 조금 좋지 않았는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좋아질 것이다"고 자신했다. /waw@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