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2승’ 임찬규, “시즌 끝까지 승리 아이콘 되고 싶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27 21: 29

LG 트윈스 우투수 임찬규가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임찬규는 27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1점만 내주며 kt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 내내 커브의 제구가 잘 이뤄졌고, 특유의 빠른 템포 투구로 꾸준히 범타를 유도했다. LG는 4-2로 승리, 후반기 LG는 임찬규가 등판한 6경기서 모두 이겼다.
경기 후 임찬규는 “오늘 커브가 잘 들어가서 편하게 경기를 운용했다.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커브가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가다 보니 상대가 커브까지 의식하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빠른 공과 조합하면서 상대 타자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찬규는 6회 교체된 상황에 대해 “나도 6회에 왜 그런지 모르겠다. 퀄리티스타트를 의식하지는 않았다. 나도 모르게 제구가 안 되면서 볼넷을 내줬는데 꾸준히 연구해야 한다”며 “그래도 등판한 날에 팀이 계속 이겨서 기분이 좋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내가 승리 아이콘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마지막으로 임찬규는 “오늘은 직구 구속도 꾸준히 140km 이상을 찍었다.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공도 더 좋아진 느낌이다. 이천에서 3개월 동안 열심히 했던 게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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