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위, LG전 6이닝 2자책 첫 QS 달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27 20: 19

kt 위즈 선발투수 로위가 KBO리그 첫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으나 선발승에는 실패했다. 
로위는 27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103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2피인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로위는 패스트볼과 커브, 그리고 스플리터를 조합해서 절묘하게 마운드를 운용했으나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해 실점했다. 
로위는 첫 이닝부터 위기와 마주했다. 1회말 첫 타자 김용의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무사 2루에서 이천웅의 2루 땅볼로 1사 3루로 몰렸다. 그러나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 히메네스를 3루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에는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러나 오지환을 1루 견제로 잡아냈고, 정성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유강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순항하던 로위는 3회말 홈런을 맞고 흔들렸다. 첫 타자 정주현에게 볼넷을 범했고, 김용의가 투수 당볼 병살타성 타구를 쳤지만 유격수 심우준이 로위의 송구를 캐치하지 못해 무사 1, 2루가 됐다. 위기서 이천웅을 삼진 처리했지만, 박용택에게 던진 패스트볼이 우월 스리런포가 되면서 1-3으로 역전 당했다. 이후 로위는 히메네스를 헛스윙 삼진, 채은성을 투수 땅볼로 잡았다. 
로위는 4회말 오지환 정성훈 유강남을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말에는 다시 커브의 비중을 높여 정주현 김용의 이천웅을 내리 잡으며 2이닝 연속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로위는 6회말에도 2사 3루 위기에 놓였지만 오지환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이후 kt는 7회말 로위 대신 엄상백을 마운드에 올렸다. kt는 7회초까지 LG에 1-4로 끌려가고 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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