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kt전 5⅓이닝 1실점 호투...2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8.27 19: 42

LG 트윈스 우투수 임찬규가 5선발 투수로서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임찬규는 27일 잠실 kt전에 선발 등판, 82개의 공을 던지며 5⅓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어느 때보다 커브의 제구가 잘 이뤄졌고, 빠른 템포에서 던지는 패스트볼도 위력적이었다. 제구도 안정되며 1회 만루 위기서 1점만 내주고 나서는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시작은 위기였다. 임찬규는 1회초 첫 타자 이대형을 볼넷, 다음 타자 하준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그리고 이진영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로 몰렸다. 그러나 대량실점 위기서 유한준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다. 3루 주자 이대형이 홈을 밟았으나, 2루 주자 하준호가 3루서 포스아웃됐다. 그리고 박경수를 커브로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을 최소화한 채 첫 이닝을 마쳤다. 

이후 임찬규는 순항했다. 2회초 유민상 문상철 이해창을 삼자범퇴, 3회초에도 심우준 이대형 하준호를 내리 돌려세웠다. 3회말 박용택의 3점 홈런으로 3-1 리드를 안은 채 4회초 마운드에 올랐고, 이진영 유한준 박경수까지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임찬규는 5회초 첫 타자 유민상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문상철을 투수 땅볼, 이해창을 포수 플라이, 심우준을 2루 플라이로 돌려세워 호투를 이어갔다. 6회초에는 첫 타자 이대형을 3루 플라이로 돌려세웠는데 하준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범했다. 1사 1루에서 이진영에게 초구 볼을 던졌고, LG는 불펜진을 가동, 임찬규 대신 봉중근을 올렸다.
봉중근은 이진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가 됐다. 위기서 봉중근은 유한준과 박경수를 모두 내야 플라이로 처리해 임찬규의 주자를 묶었다. / drjose7@osen.co.kr
[사진] 잠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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