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밴헤켄이 복귀 후 5연승 요건을 갖췄다.
밴헤켄은 27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5회까지 104개의 공을 던진 밴헤켄은 4-2로 앞선 6회 김상수에게 공을 넘겼다.
지난 7월 넥센 복귀 후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밴헤켄은 1회 선두타자 이종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성욱은 우익수 플라이, 나성범은 3루수 플라이, 강타자 테임즈는 좌측 펜스 앞에서 잡히는 뜬공으로 잡아냈다.
밴헤켄은 2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선두타자 박석민은 주무기 포크볼(122km)로 헛스윙 삼진. 이호준은 142km 바깥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지석훈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김태군을 3구삼진으로 끝냈다.
3회에도 강민국과 이종욱을 연속 삼진으로 잡고 김성욱의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 박정음이 호수비로 잡아냈다.
2-0으로 앞선 4회 1사 후 테임즈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2사 후 이호준을 11구 끝에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지석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 동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김태군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2사 3루에서 김성욱이 때린 빗맞은 타구는 달려나온 서건창이 맨손으로 잡으려다 잡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가 됐다. 그 사이 3루주자 김태군이 홈을 밟아 2-2 동점이 됐다.
6회초 이택근의 투런 홈런이 터져 승리 요건을 갖췄고, 6회말 김상수에게 공을 넘겼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