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배틀] 가톨릭대 이정기 "팀 분위기 좋아 여기까지 왔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8.27 18: 16

 “화목한 팀 분위기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수평적인 팀 분위기가 좋다.”
가톨릭대학교 ‘노트북도 주면 좋겠당’이 27일 선릉 인벤 방송국에서 열린 ‘2016 리그오브레전드 대학생 배틀(이하 LCB)’ 서머 시즌 8강서 울산과학기술원 ‘blue team’을 꺾고 4강에 진출했다.
탈론과 판테온이라는 색다른 챔피언을 사용해 승리를 견인한 탑 라이너 이정기는 “탈론 같은 경우에는 숙련도가 높아서 어느 라인을 가도 잘할 자신이 있었다”며 “암살자는 후반에 상대 원딜만 잘라주면 충분히 역할을 다 한 거다. 팀원들도 나를 믿고 탈론을 사용하라고 추천해주기도 했다. 판테온도 좋아하는 챔피언이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하는 챔피언들은 공격적인 성향이 강해서 카운터를 제대로 맞으면 힘들다. 하지만 탈론, 판테온 외에도 아직 안 꺼낸 챔피언들이 많기 때문에 상대 팀들은 준비 단단히 하셔야 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세트 판테온으로 펜타킬을 기록한 이정기는 “2킬까지는 내가 만든 킬이었는데 세번째 킬은 베인이 양보해줬다. 고마웠다”며 “마지막에 이즈리얼까지 잡을 수 있을 줄은 몰랐는데 이동 속도 덕분에 잡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이브 실수로 상대에게 킬을 내줬던 상황에 대해서는 “서로 실수가 나왔다”며 “엘리스가 먼저 타워 어그로를 끌고 대미지가 센 내가 마무리를 했어야 했는데 반대로 됐다”고 아쉬움을 비쳤다.
4강 상대인 부산대에게는 “멀리서 오셨는데 지고 가시면 안타까울 것 같다. 그래도 승자는 정해져야 하니 좋은 승부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정기는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는 팀의 화목한 분위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상하적이지 않고 수평적인 팀 분위기가 좋다. 첫 출전인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고 아낌없이 팀을 칭찬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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