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배틀] 부산대학교 주장 오휘성 "이 기세라면 충분히 우승"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8.27 15: 35

 “봇이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 기세라면 충분히 우승 가능하다.”
부산대학교 ‘무명팀’이 27일 선릉 인벤 방송국에서 열린 ‘2016 리그오브레전드 대학생 배틀(이하 LCB)’ 서머 시즌 8강서 한경대학교 ‘HKNU’를 2-0으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부산대학교의 주장이자 정글러를 맡고 있는 오휘성은 “긴장을 많이 했는데 생각보다 경기가 쉽게 풀려서 기분이 좋다”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상대 전력이 지난 32강과 16강에 비해 강력해 긴장을 했다는 오휘성은 “1세트 밴픽이 끝나고 나서 긴장이 풀렸다”며 “조합을 비교해보니 초반에만 죽지 않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두 세트 연속 오리아나를 플레이 하며 준수한 경기력을 뽐낸 미드라이너 문난기에 대해 언급하자 “주력 챔피언이 오리아나인데 상대가 금지하지 않아서 계속 사용했다”며 “이후 경기에서 밴을 당해도 괜찮다. 준비해둔 다른 카드가 많기 때문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2세트서 부산대는 잘 사용되지 않는 블리츠크랭크를 꺼내 들었다. 당황하지는 않았냐고 묻자 “예상하고 있던 챔피언이었다”고 답한 오휘성은 “상대 서포터가 랭크 게임에서 자주 하는 챔피언이 쓰레쉬와 블리츠크랭크였다. 상대적으로 갱킹에 약한 챔피언들이라 그 점을 노려 경기를 잘 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오휘성은 “봇이 불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연습하면서 다툼도 있었는데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이 기세라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비추며 마무리했다. /yj0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