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쇼미5' vs '언프3', 간절함 달랐다…"풀버전 공개"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6.08.27 13: 15

방송 전부터 화제를 불러모았던 Mnet '쇼미더머니5'(이하 '쇼미5')와 '언프리티 랩스타3'(이하 '언프리티3') 참가 래퍼 20인의 경합이 마무리됐다.
투표집계 결과 양측 래퍼들은 큰 격차없이 순위를 양분하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객관적으로 '쇼미5' 래퍼들에게 밀릴 것이라던 예상과 달리, '언프리티3' 여성 래퍼들로서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일궈냈던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Mnet 측은 방송 다음날인 27일 OSEN에 "집계방식은 '쇼미5' 투표와 동일하다. '쇼미'는 그것을 상금으로 환산하고, '언프리티'는 관객 1명의 투표를 1점으로 계산했다. 버튼을 누르는 순간, 카메라에 보이는 모니터에 숫자가 기록되는 방식이라 모든 기록이 남아있다"고 일부에서 제기한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이어 "현장에서의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 특히 '언프리티3' 래퍼들은 '영구 탈락자'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무대를 준비했다. '쇼미5' 래퍼들이 실력적으로 좋을지 몰라도, 간절함의 차이는 분명했다. 방송 후 공개된 풀버전 영상을 보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 관객 500명 중 투표를 하는 200명을 선정하는 방식 역시, '쇼미'와 마찬가지로 무작위였다. 해당 200점과 합산된 MC 양동근과 프로듀서 산이의 각 20점, 총 40점의 점수까지 만점은 240점. 그렇다면 '언프리티3' MC와 4번 트랙 프로듀서로 나선 양동근·산이가 여성 래퍼들에게 의도적으로 점수를 후하게 준 것은 아니었을까.
'언프리티3' 관계자는 "그 반대다. 오히려 두 사람의 점수를 제외하고, 관객 투표만 놓고 봤을 때 여자들의 스코어가 더 좋았다. 현장에서 제작진은 관객들에게 '선입견을 갖지 말아달라', '래퍼들의 현장 무대만을 보고 평가해달라'고 요청한다. 이를 악물고 준비한 '언프리티3' 래퍼들을 향한 관객 반응이 눈에 띄게 좋았고, 그런 반응에 래퍼들도 더 신나서 에너지를 무대에서 쏟아냈었다"고 당시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이날 4번 트랙곡 '스티키(Sticky)'는 래퍼 나다에게로 돌아갔다. 공연에 앞서 데스매치로 쿨키드가 2번째 영구탈락자로 선정됐으며, 이날 미션 최하위 19위를 기록했던 그레이스가 제이니를 택해 세 번째 영구탈락을 놓고 다음주 경합한다. 오는 9월 2일 금요일 밤 11시 방송. / gato@osen.co.kr
[사진] '언프리티3'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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